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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원내대표 출마 준비 중…새 옷 입어야 할 때"


입력 2022.09.15 09:55 수정 2022.09.15 09:5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국민의힘, 마인드·정책 새 옷 입어야"

"의원들 추대론 총의 살핀 뒤 처신"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대출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호영 의원 원내대표 추대론과 관련해서는 의원들의 총의를 살펴본 뒤 최종 결단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박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설이 강력하게 있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도 사실은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내홍으로 한 몸이 되지 못하고 윤석열 정부가 새로 탄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거기에 걸맞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나 부분에 대해서는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며 "사람도 물론이고 마인드도, 정책도 새 옷을 입어야 한다. 새 옷을 입으려면 헌 옷도 벗어던져야 된다"고 당 상황을 진단했다.


'주호영 의원 원내대표 추대론'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일부 있는데 그 흐름이 과연 당의 큰 흐름, 총의로 모이느냐 이런 부분은 아직 모르겠다"며 "의원총회에서 기본적으로 당과 대통령에게 제가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냐. 또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대통령을 제대로 뒷받침하는 길이 무엇이냐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내대표를 출마한다는 의미냐'는 확인 질문에 박 의원은 "지금은 그 방향으로 보고 있다"며 "추대론이 당의 총의를 모을 수 있는 단계로 갈 수 있느냐 그게 가장 중요하다. 그 부분에 따라 처신하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박 의원은 야당과의 '협치'를 기본으로 하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은 사법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견해도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대통령과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것은 협치에 좋은 일이고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이 대표의 제안을 두고) 방탄 회담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런 부분이 국민께 어떻게 비칠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또 성남FC 후원금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등 지금까지 야당 대표와 관련해서 이렇게 많은 사법적 문제가 대두되는 것을 제가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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