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오는 20~21일 금리인상폭 발표
시장서 0.75%포인트 인상 전망
이더리움 급락세...180만원대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계획 발표를 앞둔 가운데 비트코인이 27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울트라스텝(1%포인트 금리인상) 우려 속 시장은 연준이 또다시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749만원으로 전날 대비 2.5%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2.6% 내려간 2747만6000원을 기록했다.
연준은 오는 20~21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인상폭을 공식 발표한다. 이를 앞두고 1%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시장은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연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1%포인트 금리인상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인 JP모간 체이스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페롤리는 "연준이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면 미국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며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에도 0.75%포인트 금리가 인상될 경우 3연속 자이언트스텝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업비트과 빗썸에서 189만1500원, 189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대비 각각 8.8%, 8.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