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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가입 절차 디지털화 …K-PASS 오픈


입력 2022.09.19 09:28 수정 2022.09.19 09:28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서울 중구 교보생명 본사.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청약 전 답변조회 서비스(K-PASS)'를 오픈하면서 가입 절차가 편리해졌다고 19일 밝혔다.


K-PASS는 컨설턴트가 고객에 보험상품 제안 후 실제 청약하기 이전에 디지털 방식으로 계약 전 알릴의무사항, 상세 질병 고지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심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K-PASS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 가입을 위한 사전 질의 과정을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꿨다는 점이다. 보험계약 심사를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고, 고객에게는 가입 심사 과정에서의 시간과 절차를 최소화했다.


컨설턴트들은 고객의 고지와 확인된 병력 정보로 가입 가능한 모든 상품과 특약 정보를 즉시 안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언더라이터가 고지 정보를 확인 후 심사 매뉴얼에 따라 인수조건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최종 심사 결과 확인까지 일정 시간 소요가 불가피했다.


특히 고객이 잘못된 정보를 컨설턴트에 줄 경우 청약 후 서류를 보완하거나 이미 청약서에 사인한 사항에 대해 '청약 후 승낙 거절', '가입 조건 변경' 등의 사례도 앞으로는 찾아 보기 힘들어졌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이번 K-PASS 도입으로 보험 가입 자동심사율이 70%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청약 내용 변경 없는 완전 가입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실천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험업무 프로세스 관련 디지털 혁신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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