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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이 교내 탈의실서 불법촬영...경찰 수사 중


입력 2022.09.19 18:37 수정 2022.09.19 18:38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간이 탈의실 내부 개방형 수납장 한 켠에 카메라 설치

경찰.ⓒ데일리안.


아주대 의과대학 재학생이 학내 탈의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두고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아주대 의대 재학생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4일 오전 아주대 의대 건물 내 간이 탈의실 안에 있는 개방형 수납장 한 켠에 스마트폰 모양의 카메라를 거치해두고 재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간이 탈의실은 재학생이 환복할 수 있도록 임시로 마련된 공간으로, 평소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이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카메라를 설치한 지 수 시간 뒤인 당일 오후 한 재학생이 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카메라의 촬영 내역 등을 분석해 신고 당일 재학생 여러 명이 상의를 갈아입는 모습 등이 찍힌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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