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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때려라 "...학생에게 동급생 체벌 지시한 초등 교사


입력 2022.09.22 10:30 수정 2022.09.22 10:03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충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같은 반 친구를 서로 체벌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아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모 초등학교 A 교사는 지난 3∼6월 자신이 담임을 맡은 6학년 학생들에게 같은 반 학생을 체벌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교사는 체벌할 학생들을 지정하는가 하면, 여러 학생이 보는 앞에서 손바닥으로 공개 체벌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벌 피해자는 다수로, 학생들이 다투거나 수업 시간 엉뚱한 질문을 한다는 게 체벌 이유였다.


체벌 강도는 몸에 멍이 들 정도였다.


피해 학생 부모가 신고를 하면서 학교 측도 이 사실을 알게 됐다. 학교 측은 진상을 파악한 뒤 A 교사를 학생들과 분리 조처했다.


아울러 피해 학생들에 대해서는 심리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A 교사는 현재 학교에 휴가를 낸 상태다.


경찰은 이달 초께 A 교사를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수사 결과에 따라 A 교사에 대한 징계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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