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쟁 입찰 방식
한국은행이 글로벌 긴축 기조에 국고채 금리가 폭등하는 등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국채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고채 매입에 나섰다.
한은은 28일 최근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시장 안정화 조치 일환으로 3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단순매입한다고 밝혔다.
입찰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10분 동안 실시되며 한은 금융망을 통해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소입찰금은 100억원(액면기준), 대금 결제일은 내달 4일이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 연 4.338%로 전날보다 3.4bp(1bp는 0.01%포인트) 오른 채 마감해 5거래일 연속 4%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