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0ppm 이상이면 주의보
고농도 오존, 눈 염증 일으켜…심하면 호흡장애 초래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권역별로 보면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은 오후 3시부터, 도심권(종로·중구·용산)과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은 오후 4시부터,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과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은 오후 5시부터 각각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해당 권역에 속한 자치구의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0ppm 이상이면 주의보를 낸다.
이날 오후 3∼5시 권역별 최고 농도는 서남권(강서) 0.139ppm, 도심권(용산) 0.122ppm, 서북권(마포) 0.125ppm, 동북권(성동) 0.121ppm, 동남권(강남) 0.128ppm을 각각 기록했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은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를 초래한다.
연구원은 "어린이, 어르신,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