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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아직도 보여드릴 것 많아”…따로 일냈던 마마무, 이번엔 단체로 일 낸다


입력 2022.10.11 18:30 수정 2022.10.11 18:3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솔로, 유닛 등 한계 없는 활동으로 ‘따로 또 같이’ 활약을 이어온 그룹 마마무가 완전체로 뭉쳤다. 2021년 9월 발매된 열한 번째 미니앨범 ‘아이 세이 마마무 : 더 베스트’(I SAY MAMAMOO : THE BEST) 이후 1년 1개월 만의 신보다.


무엇보다 이번 마마무의 열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크 온’(MIC ON)은 오랜 만에 단체 활동인 만큼 ‘가장 마마무스러운’ 곡들로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RBW

마마무는 1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드디어 마이크를 켜고 일을 내러 왔다는 굉장한 포부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하면서 “얼마 전, 8주년을 보내고 마마무로서 보여드릴 것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 모두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마마무로 뭉친 것에 대해 문별은 “솔로 활동에선 각자가 보여주고 싶은 음악을 했다면 그룹으로는 네 명의 색을 섞어야 해서 고민이 많았다. 솔로도 많이 사랑해주셨지만 마마무 단체 활동을 기대해주시고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단체 활동에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었다”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계속해서 짚고 나가고자 했다. 다시 처음처럼 열심히 좋은 곡을 들려주려고 단합하려고 노력했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일낼라’는 이런 멤버들의 포부가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브라스와 반복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레게 톤의 이국적인 곡으로, 찬란한 달빛 아래 같은 마음임을 확인한 두 사람의 강렬한 세레나데다.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은유적인 가사, 네 멤버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 활동에 나서는 만큼 퍼포먼스에도 마마무만의 색깔이 짙게 배어 있다. 이들은 전매특허인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당당한 매력으로 그루브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댄스 크루 원밀리언(1MILLION)의 리아킴, 하리무가 안무 작업에 합세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데뷔 이래 마마무와 최고의 시너지를 자랑해 온 히트 메이커 김도훈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했고, 멤버 문별도 노랫말 작업에 힘을 보태 마마무의 음악적 색채를 입혔다.


솔라는 “제 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마마무는 하나의 장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떤 장르를 하는 가수라기 보다 마마무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수마다 각자의 색이 있는 것처럼 마마무도 형용할 수 없지만 재치 있고 발랄하면서도 진지하고 파워풀한 노래까지 가능한 마마무만의 색깔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보에는 멤버 솔라와 문별이 곡 작업에 참여한 ‘하나둘셋 어이!’(1,2,3 Eoi!)과 초창기 마마무의 당차고 긍정적인 매력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L.I.E.C’ 등도 수록됐다. 휘인은 “‘마마무’하면 즐기고 놀 줄 안다는 표현들을 많이 해주신다. 저희의 밝고 통통 튀는 모습들을 많이 사랑해주셨다 보니 트랙리스트를 구성할 때도 이런 느낌을 주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솔라는 “무무(팬덤명)들과 만나는 것 자체가 하나의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요즘에 음원 차트들이 굉장히 단단한데 차트에서도 마마무가 제대로 일을 한 번 내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뿐만 아니라 콘서트를 통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고 싶다”고 바랐다.


마마무의 신보 ‘마이크 온’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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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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