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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인니 KB부코핀은행에 7930억 증자


입력 2022.10.11 17:34 수정 2022.10.11 17:3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전경.ⓒ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에 대해 약 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증자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에 대해 보유 지분율 67%에 해당하는 증자대금 최대 IDR 8조4360억 인도네시아 루피아(약 7930억원)을 한도로 증자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2018년 7월 KB부코핀은행의 지분율 22% 취득하고 2대 주주가 됐다. 2020년 7월과 9월에는 2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하였고, 지난해 11월에는 3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 주주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KB금융지주 CSO와 CHO, KB국민은행 IT그룹 대표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이우열 행장이 취임하면서 KB금융의 성공 DNA를 부코핀에 이식하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 행장은 차세대시스템 도입, 리스크 관리 등 KB부코핀은행의 정상화를 이끌어갈 최적의 CEO로 평가받고 있다.


KB부코핀은행은 1970년에 설립된 이후 50년의 역사를 가진 은행으로, 총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이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인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사실상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부여 받았다.


또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피치는 KB부코핀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인도네시아 등급 척도에서 가장 최고 등급인 AAA(idn)로 평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신용평가 기관인 페핀도 또한 최고 신용등급인 idA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료와 RBBR등급 상향을 기점으로 과감한 자본 투입을 통해 우량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KB부코핀은행은 현지 진출한 KB금융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업력 회복에 박차를 가해 현지 우량 중형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할 수 있는 은행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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