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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정숙, 요리사·단골 디자이너 딸 대동 인도 혈세 관광…수사 대상"


입력 2022.10.12 09:26 수정 2022.10.12 09:2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김정숙 인도 방문에 한식 명장 동행

"타지마할 관광 전용 요리사" 의혹

프랑스 국적 단골 디자이너 딸도 동행

與 "기가 차, 감사 및 수사 불가피"

2018년 당시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했던 김정숙 여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숙 여사의 2018년 당시 인도 방문에 한식 조리명장 1호 A씨와 단골 디자이너의 딸 B씨를 대동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감사원 감사 및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인도 방문 일정에 우리 측 주최 공식 식사 자리는 없었기 때문에, 김 여사의 타지마할 관광 전용 요리사라는 의혹 제기는 타당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김정숙 여사의 의상을 담당했던 프랑스인 B씨가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서 함께 갔다는 것도 놀랍다"며 "B씨는 김정숙 여사와 오랜 단골 관계로 취임식 옷 등을 제작했던 의상 디자이너의 딸이라고 한다. 한 마디로 기가 찰 노릇"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김정숙 여사는 인도 타지마할을 꼭 가고 싶었다면,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후에 개인 사비로 갔어야 한다"며 "이쯤이면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혈세 관광’ 의혹의 끝이 어딘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혈세 관광’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는 물론, 사법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사원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해 감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날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체적으로 사실관계를 모니터링해 감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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