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데 총력을 다 해도 부족할 시점에 국가 역량이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소진되고 있다. 오늘이 마침 10월 유신 쿠데타 날인데, 절대 권력은 절대 망한다"고 밝히며 "국민의 삶을 팽개치고 정치적인 탄압에 소진하는 것은 권력의 본래의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어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반드시 주어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민생을 정부가, 정치가 책임져야 한다. 정부가 경제는 시장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태도로 '오불관언'(어떤 일에 상관하지 않고 모른 체함)의 자세를 취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민생 경제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되는데, 민생 해결과 국가 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