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윤 사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 비서관을 지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최근 사장 직무와 관련 없이 감사나 수사를 받은 적이 있냐"고 물었다.
유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2019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사이버 정보 비서관으로 근무한 일 때문에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라며 "당시 직제표를 보면 상급자로 서훈 안보실장이 있었고, 밑에는 중령이 1명이 있는데 두명을 수사를 받고 있어 중간라인에 있던 당시 비서관인 윤형준 사장도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재직 당시 있었던 일"이라면서 "이 사건은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공기업장이 직무와 무관한 수사를 받으면 경영공백이 생길 수 있어 묻는 것"이라며 "윤 사장은 중요한 국기문란에 연루됐다. 사장 직무수행 어렵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말했다.
이에 윤 사장은 "국기 문란에 연루 됐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다시 "본인 거취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