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머스크, 트위터 인수하면 직원 7500명 해고"...'칼바람' 몰아친다


입력 2022.10.21 11:00 수정 2022.10.21 11:00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대규모 감원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투자자 등에게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뒤 트위터 인력 7천500 명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트위터 인력의 무려 75%에 해당한다. 계획대로라면 감원 후 남게 되는 직원은 2000여 명에 불과할 전망이다.


다만 WP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불발되더라도 대규모 정리해고의 '칼바람'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위터 현 경영진은 내년 말까지 회사의 인건비를 약 8억 달러(1조1000억 원) 삭감할 계획인데, 이는 직원 4분의 1이 회사를 떠나는 것을 뜻한다.


회사 측은 트위터 접속을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시설 직원도 대량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위터와 머스크는 인수 계약을 오는 28일까지는 마무리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주당 54.20 달러(한화 약 7만6,900 원)에 트위터를 인수한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