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퀸튜플 보기’ 고진영, 끝내 기권 선언…티띠꾼 세계랭킹 1위?


입력 2022.10.22 10:58 수정 2022.10.22 11:0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LPGA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3R 앞두고 기권

최악 출발로 최하위..손목 치료로 연습량도 부족

고진영 ⓒ BMW코리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기권했다.


고진영은 22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3라운드에 앞서 기권을 선언했다.


손목 부상 등으로 인해 약 2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 출격한 고진영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한 홀에서만 5타를 잃는 '퀸튜플 보기'를 범하면서 LPGA투어 진출 이후 최악인 8오버파 80타을 적어냈다. 전날 21일 2라운드에서도 7타를 더 잃으면서 중간합계 15오버파 159타로 78명 출전 선수 중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그린 적중률은 47.22%에 불과했다.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은 끝내 완주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현재 손목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치료로 인해 훈련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회복기를 가진 뒤 다음 달 미국서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고진영의 기권으로 여자 세계랭킹 1위 변경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현재 세계랭킹 2위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3위는 이민지(호주)다. 티띠꾼은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10언더파로 선두에 2타 차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어 세계랭킹 1위로의 도약이 유력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