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회관 의원실 및 지역구 사무실 압수수색
의원실서 서류 등 담긴 2개 박스 1차 압수
검찰이 하영제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하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이날 오전부터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의 하영제 의원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아울러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국회의원실 압수수색에서 1차로 서류 등이 담긴 박스 2개를 들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앞서 선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중앙당사와 도 당사 외에서는 집회를 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을 어긴 혐의로 지난달 1일 불구속 기소됐다.
하 의원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3월 6일 사천·남해·하동의 국민의힘 당 사무실에서 당원 등 100여명이 각각 모여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집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당시 "당원들의 업무 지침이나 정보 공유 등의 업무 연찬이 미흡해 집회를 가졌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