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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 선정


입력 2022.10.27 12:01 수정 2022.10.27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색 변화 바탕 유기화합물 검출 센서 등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7일 ‘2022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번 우수성과 20선은 지난해 창출한 환경기술개발 연구성과를 대상으로 했다. 기후·대기 등 4개 분야로 나눠 전문가 평가위원회와 ‘국민생각함’ 투표를 거쳐 선정했다.


선정 기술은 환경 현안과 생활환경 개선 기여도,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국민 체감도, 정책기여도 등을 고려해 평가했다.


기후·대기 분야에서는 나비 날개 구조색을 모사해 색의 변화로 아세톤, 폼알데하이드 등 4종의 실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검출할 수 있는 센서 기술(서강대학교)을 선정했다.


해당 센서는 기존 일회용 화학반응기반 색변화 센서와 달리 전원 없이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어 오염물질의 상시 관측이 가능해졌다.


토양·물관리 분야에서는 토양·지하수 속에 존재하는 유해 물질을 더욱 효과적으로 정화하는 기술(부산대학교)을 뽑았다.


이 기술은 기존 토양정화 물질인 ‘나노(Nano) 영가철’에 실리카(Silica)를 코팅해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반응성과 지속성을 개선하는 등 유해 물질 제거 효율을 높였다.


생태·자원순환 분야에서는 저급 폐플라스틱을 낮은 전기소비량으로 이물질과 수분 함량을 줄여 고품질 재생 폴리에스터 원료 및 재생섬유를 생산하는 기술(동민산업협동조합)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고무대야 등 저급 재생 제품뿐만 아니라 고품질 재생 제품까지 기술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데 이바지했다.


환경·보건 분야에서는 한강 수계에 존재하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4대강, 도시하수처리장, 축산폐수처리장 등 국내 주요 지역 항생제 내성 지도를 구축하는 기술(중앙대학교)이 선정했다.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국가 감시체계 구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환경부는 환경 현안을 해결하는 환경기술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환경 연구자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우수성과 기술 20선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우수성과 기술 연구책임자에게는 신규과제 선정 때 가점(0.5점)을 부여한다. 지식재산권과 연계한 기술개발 전략(IP-R&D) 등을 지원하며, 우수성과 20선 증서와 최우수 성과 장관 표창 추천, 홍보 책자도 배포해 지원하고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 등 환경 안심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에게 꼭 필요하고 국가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환경기술 개발에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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