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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부 장관 “IRA, 개별 기업 노력으로는 역부족…민·관 전략적 나서야”


입력 2022.11.01 16:46 수정 2022.11.01 17:06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정부·완성차·배터리·소재기업 등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출범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최윤호 삼성SDI 대표,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흥수 현대차 부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등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3차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은 개별 기업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관이 함께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를 중심으로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출범과 함께 진행됐다. 출범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흥수 현대차 부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장사범 고려아연 부사장, 전영현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양 장관은 “비교적 우위를 차지한 우리 기업들은 이차전지에 필요한 핵심광물 소재를 미국 혹은 미국과 FTA체결을 맺은 국가와 발 빠르게 확보했다”면서도 "이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광물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지금의 시장 지위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데, 우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한다”며 “이외에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도 착실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발표할 이차전지 산업 혁신 전략은 이러한 과제를 정부와 산업계 함께 고민한 결과”라며 “이차전지 산업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확보 ▲첨단기술 혁신과 R&D 추진 ▲건실한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을 핵심축으로 2030년까지 세계 이차전지 시장의 점유율을 40%로 확대하겠다는 등 이차전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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