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혼잡으로 현장 도착까지 24분 소요
인파 몰리고 진입로 미확보로 병원 출발까지 43분 걸려
병원 도착까지 24분 소요
소방청, 이태원 현장 출동 상황 파악 중
이태원 참사 당시 사고 현장에 최초로 출동한 119구급차가 소방서에서 출발해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기까지 1시간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119구급차는 이태원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8분 서울 종로구 묘동에 위치한 종로소방서 종로119안전센터에서 출발해 오후 10시 42분 현장에 도착했다.
약 5~6㎞에 불과한 거리지만 당시 교통 혼잡으로 현장 도착까지 24분이 걸렸다.
그러나 당시 사고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리고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오후 11시 25분이 돼서야 119구급차가 30세 여성 환자를 싣고 종로구 무악동 세란병원으로 출발했다.
경찰은 참사 45분 뒤인 오후 11시께 이태원로를 통제해 119구급차 진입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까지는 24분이 걸려 오후 11시 49분에 도착했다. 119구급차가 출동한 지 1시간 31분 만이다.
소방청은 당시 이태원 현장 출동 상황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