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전수점검, 해양사고 사전 예방
7~18일 실시, 난방기구·화재감지기 집중 점검
해양수산부가 겨울철을 맞이해 해양경찰청·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연안여객선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에는 정부 점검단과 함께 여객선 안전에 관심이 많은 국민들로 구성된 국민안전감독관들도 참여해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안전위해 요소와 불편사항 등을 점검한다.
점검단은 운항 중인 150척의 여객선을 대상으로 선체 및 항해·통신장비의 상태와 구명조끼 등 구명설비 비치의 적정성, 여객 승하선 시 안전관리 체계 등을 점검하며, 선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의 특성을 감안해 난방기구 사용 실태,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와 소화기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지적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조치하거나 즉시 조치하기 어려운 선박에 대해서는 12월 1일 전까지 조치를 완료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국민들이 겨울철에도 안심하고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선 내 화재예방을 위한 준비상황과 여객 승하선 시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토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