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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에게 합동분향소에 왜 영정·위패 없느냐고 물으니...


입력 2022.11.08 14:39 수정 2022.11.08 17:29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참석 이상민 장관 "유족 동의 다 받아야 한다, 간단한 일 아냐"

거듭 사퇴 거부하며 “현재 위치에서 제 할 일 최선 다해 하는 것이 중요…재발방지책 급선무”

“대통령실 사퇴 요청 없어…이런 일 겪으면서 더욱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각오 다져"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질의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논란을 빚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이 모니터를 통해 나오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신의 사퇴를 연일 압박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도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 장관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권칠승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현재 위치에서 제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고 뒷수습,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재발방지책(마련)이 더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사퇴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해 “아직 그런 건 없었다”고 답했다. 또한 장관이 정치적으로나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위치라는 지적에는 “현재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밝히면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런 일을 겪으면서 더욱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태원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영정과 위패가 없다는 지적에 “유족 동의를 다 받아야 한다”며 “유족이 경황없는 상태인데 일일이 전화해서 확인하는 것도 간단한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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