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우체국서 여직원 극단 선택…"성추행·폭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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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성추행 및 폭언에 시달렸던 우체국 여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의성군 의성읍의 한 우체국을 다니던 여직원이 대구의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해당 직원은 상사로부터 성추행 및 폭언 등에 시달리다 우정사업본부 측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피해) 호소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접수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됐는지 등을 포함해 전체적인 내용에 대해 지난 3일부터 법무감사관실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서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 직원은 현재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