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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피의자 입건


입력 2022.11.10 11:16 수정 2022.11.10 11:17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현재까지 이임재 전 용산서장 포함 7명 피의자로 입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서울경찰청·용산경찰서 등 8곳을 압수수색하기 시작한 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직원들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특별수사본부는 9일 서울 마포청사에서 해밀톤호텔 본관 서 측에 불법 건축물을 짓고,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로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A씨를 지난 6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11시부터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A씨의 자택 등 3곳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같은 불법 건축물이 골목길 폭을 좁히는 등 이태원 사고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다. 그간 해밀톤호텔은 지난 2013년 불법 증축으로 적발된 뒤 지난해까지 9년 간 연평균 수천만원의 과태료를 내면서 영업을 지속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까지 피의자로 입건된 인물은 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류미진 당시 112 상황관리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계장 등 총 7명이다. 압수수색 대상자가 된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특수본은 행정안전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 필요성 등에는 "추가 압수수색은 향후 수사를 진행한 후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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