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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백운규 전 장관, 검찰 재소환


입력 2022.11.11 11:08 수정 2022.11.11 20:51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2017~2018년 13개 산업부 산하기관장에게 사직서 강요한 혐의

지난 6월 구속영장 기각된 지 149일 만에 다시 검찰 출석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고발당한 백운규(58)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된 백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지난 6월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49일 만이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2018년 13개 산업부 산하기관장에게 사직서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측근 황창화(63)씨가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될 수 있도록 면접 질문지와 답안지 등을 전달해 그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도 받는다. 황씨는 2018년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지역난방공사 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올해 6월 13일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이틀 뒤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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