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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보험업 1사 1라이센스 개선…펫보험 등 특화 자회사 가능"


입력 2022.11.14 08:16 수정 2024.01.22 14:1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4일 "보험업에 대한 1사 1라이센스 허가정책을 전향적으로 바꿔 기존 보험사가 펫보험 등 전문분야에 특화된 보험 자회사를 둘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금융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금융혁신은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한 수레의 두 바퀴이므로, 당면한 시장안정 노력과 금융혁신 노력도 함께 지속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전문화된 분야에 특화된 금융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인허가 정책 개선과 업무위탁 범위 확대 등을 지속 검토·추진해나겠다"고 부연했다.


또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와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과 비금융간의 융합을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지도록 금산분리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적·법적 측면의 종합 검토를 바탕으로 금융규제혁신회의 위원님들 의견을 반영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한 후 내년 초 금융규제혁신회의에 구체적 방안을 상정하겠다"고 전했다.


회의에 함께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원장도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 등으로 금융산업을 둘러싼 제반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금융규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합리적으로 개선해 금융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소비자 편익을 제고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산업의 혁신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균형 있게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장참여자와 전문가,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혜를 다함께 모으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다루게 될 금산분리와 업무위탁 제도는 그 동안 개선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온 만큼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조속히 개선방안을 도출해 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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