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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 휴전하도록…" 인판티노 FIFA 회장, G20 정상들에게 호소


입력 2022.11.15 23:23 수정 2022.11.15 23:2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G20 정상회의 오찬 자리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시 휴전하도록 힘 모아달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 AP=뉴시스

잔니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정상들 앞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을 촉구했다.


15일(한국시각) FIFA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오찬에 초대된 자리에서 "러시아는 가장 최근인 2018년 월드컵을 개최했고, 우크라이나는 2030년 월드컵 개최에 도전하고 있다"며 "5일 후 개막(21일)하는 월드컵이 정말 긍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카타르월드컵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긍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 월드컵 기간 한 달 동안이라도 임시 휴전에 들어가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은 세계의 지도자로 역사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모든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자”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했다.


바흐 위원장은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선수의 참가 여부가 결정되면 스포츠가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특정 국가들이) 대립하고 있는 경우라도 규칙을 준수하는 모든 선수는 경기에 참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FIFA 등 국제 스포츠 기구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 선수들에게 제재를 가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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