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학술회 개최

관측자료·융복합 산출물 공동개발

GEMS 정규운영 현황 등 소개

지난 26일 환경부 기자단 현장 취재에서 이동원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 환경위성센터장이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모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국립해양조사원과 공동으로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4회 천리안위성 2호(2A·2B호) 융복합 활용 학술회(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3월 국립환경과학원 등 협의체 참여 기관은 천리안위성 2A·2B호의 성공적인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각 기관은 협의체를 통해 환경-해양-기상 탑재체 관측자료와 융복합 산출물 공동개발, 자료서비스 및 품질관리 업무 공유를 추진해왔다.

올해 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지오에이아이(GeoAI) 데이터학회 2022년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한다. GeoAI는 지구과학, 지구환경, 지구공학분야 인공지능(AI) 데이터 공유와 활용을 위해 창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행사에는 부처 관계자와 국내 대학 위성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위성 운영과 융복합 활용,검·보정 기술개발 등을 논의한다.

초청연설은 안토니오 마니노 미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GSFC)의 박사가 맡았다.

안토니오 마니노 박사는 미항공우주국에서 2024년 발사 예정인 극궤도 해양-대기 관측 위성 ‘페이스(PACE)’와 우리나라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GOCI) 시리즈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 ‘글리머(GLIMR)’ 개발 현황을 주제로 강연한다.

초청연사에 이어 ▲기관별 위성운영 현황 ▲융합 활용을 위한 협의체 정기회의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기술개발 및 검·보정 분야 전문가 발표 순으로 이어진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에서는 천리안 2B호 환경탑재체(GEMS) 정규운영 현황을 소개한다. 검·보정 현황 및 계획, 천리안위성 2호 융합을 통한 대기오염물질 관측(모니터링) 연구 현황을 발표한다.

아울러 17일에는 ‘천리안위성 2호(2A·2B호) 융복합 활용 연구 학생경진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국내 대학 지구과학분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천리안위성 2호 활용 연구 인력 양성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천리안 2B호 GEMS와 동일 궤도에서 운영 중인 해양, 기상탑재체 자료를 융복합 활용해 세계를 선도하는 위성분석기술을 개발해 나가고자 한다”며 “천리안 2B호 GEMS의 대기오염물질과 기후변화 관측 연속성 확보를 위해 후속 환경위성도 차질 없이 준비해서 국민건강 보호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