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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도와준 사람 조문도 거부했던 이재명, 추모 운운 자격 있나"


입력 2022.11.17 16:32 수정 2022.11.17 19:4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고(故) 김문기 조문 안한 이재명 사례 소환

성일종 “李의 추모, 누가 공감할 수 있나”

주호영 “명단 공개? 민주당도 공범”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추모를 운운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가 정작 자신을 도왔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을 외면하고 조문도 거부했던 사람이었다는 이유에서다.


17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함께 여행을 가고 골프를 쳤던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조문조차 거부했던 이 대표가 '세상의 어떤 참사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 온 국민이 분향을 하고 애도를 하는가'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 대표가 추모 운운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 주변과 측근 4명이 죽고 가족들이 울부짖으며 괴로워해도 손길 한번 잡아주지 않던 분이 당을 동원하여 추모를 외치는 것에 어느 국민이 공감하며 진심이라고 느끼겠는가"라며 "남의 슬픔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패륜적 정치 그만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대장동이 국민의힘 게이트이고 윤석열 후보가 몸통이라고 뻔뻔하게 주장하셨던 분 아니냐"며 "지금 이 대표가 할 일은 이젠 최측근 2명이 구속되었거나 구속 대기 중이니 그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들레와 더탐사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각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사태가 이 지경이 된 것은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 민주당은 공범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명단을 공개한) 민들레는 유시민 작가를 포함해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사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며 "이런 민주당이 뒤늦게 명단 공개는 적절치 않다고 해봐야 이 말을 믿을 국민들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희생을 정략적으로 확대 재생산하고 낭비하는 최악의 대가를 되풀이하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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