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쑤성 경제무역협력 교류회 개최
한중 산업협력 단지 투자 활성화 등 논의
정부가 중국 장쑤성과 배터리·신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중국 장쑤성 인민정부와 '제4회 한·장쑤성 경제무역협력 교류회'를 온라인 연결 방식으로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쑤성은 중국 내 경제규모 2위 지역으로 한중 교역·투자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전자, 철강, 기계 등 주력산업 부문 국내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한중 산업협력 단지를 통한 양국 간 투자 활성화 방안 ▲배터리, 신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 간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 양측은 장쑤성 옌청과 새만금의 '한중 산업협력 단지'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 산업협력 단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설립한 양국 간 대표적인 투자협력 플랫폼이다.
아울러 한국의 SK온, 기아자동차와 중국의 룬양광푸그룹(재생에너지), 헝통그룹(통신·신에너지) 등 양국 주요 기업 간 유망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 창출 방안 등도 논의됐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장쑤성은 장강 삼각주 경제벨트의 핵심지역으로서 글로벌 밸류 체인(가치 사슬) 뿐 아니라 한국과의 공급망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장쑤성 간 기존의 산업 협력을 내실화하는 동시에 공급망 안정화,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