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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아직 일러…2년 유예 필요”


입력 2022.11.18 11:48 수정 2022.11.18 11:49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국회 재정위 전체회의서 의견 밝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예산안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제 시행을 늦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국회에 전달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금융투자소득세제 시행을 2년 유예하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투자소득세제 시행에 대한 입장을 묻자 “현재 대내외 금융시장 여건과 주식시장 취약성 등을 고려할 때 일단 당초대로 시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소한 2년 정도 유예를 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덧붙여 “금융투자소득세가 금융세제 측면에서는 전면적인 변화를 주는 세제”라며 “법 취지나 시장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국회가 법안 심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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