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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겨울 대회’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모든 것


입력 2022.11.20 12:21 수정 2022.11.20 12:2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21일 카타르와 에콰도르 개막전 시작으로 열전 돌입

267조원 퍼부은 역사상 가장 비싼 월드컵으로 기록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 AP=뉴시스

사상 처음 겨울에 치러지는 월드컵. 마찬가지로 역대 첫 아랍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 오후 11시 4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을 진행한다. 이후 21일 오전 1시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공식 개막전이 펼쳐진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BTS의 멤버 정국이 참석해 월드컵 공식 사운드 트랙인 '드리머스'를 부르게 돼 눈길을 끈다.


월드컵 중동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 인해 FIFA는 카타르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 사상 첫 겨울 개최를 결정했다. 지금까지 월드컵은 유럽 축구의 시즌이 끝나는 6~7월에 개최되어 왔다.


개최국 카타르는 이번 대회를 위해 2000억 달러(약 267조원)를 퍼부었다. 최첨단 축구장 7곳이 지어졌고 공항 1곳, 호텔 또한 100여 곳이 이어지면서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많은 돈을 퍼부은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월드컵은 32개국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회다. 본선 32개국은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32개국 참가는 막을 내리고 다음 대회인 2026년 캐나다-멕시코-미국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 수가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인 브라질(5회)은 이번 대회에도 참가, 전 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모든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반면, 개최국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이 첫 참가이며, 웨일스는 1958년 이후 64년 만에 본선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 AP=뉴시스

한국 대표팀 역시 아시아 최다인 11번째 본선에 참가한다. 특히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강 진출이 목표다. 한국 축구는 자국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서 4강 진출 신화를 썼고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바 있다.


대표팀은 H조에 속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차례로 만난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이라는 절대 2강이 존재해 16강 진출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원 팀’으로 기적에 도전한다. 한편,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는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모두 치러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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