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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사우디 테마, 장기 가시성 높은 그린수소 등 주목”


입력 2022.11.24 09:11 수정 2022.11.24 09:1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4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수혜 기대가 부상한 가운데 장기 관점에서 가시성이 높은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한국-사우디 투자 포럼을 통해 한국 기업과 사우디 기관 및 기업 간 4건의 계약과 22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건설,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에서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실제 계약이 이뤄진 그런수소 분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다수의 MOU가 체결됐지만 이는 계약과 달리 법적 구속력을 배제할 수 있어 이행 의무가 따르지 않을 수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MOU가 실제 계약으로 이뤄지고 그 계약 과정이 온전하게 이뤄질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네옴시티 관련 대금 지급 및 자금 조달 스케줄도 고려할 사안으로 대금 지급은 2025~2029년에 집중됐다”고 짚었다.


시차를 감안하면 수주는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단계 자금은 3200억 달러 수준으로 거론된다. 그 중 절반은 사우디 정부와 기금, 나머지 절반은 네옴시티 기업공개(IPO)를 비롯한 외부 자금 조달로 충당할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사업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하면 사우디 당국이 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지분 투자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며 “참여 기업이 추가적 리스크를 지고 갈 수 있어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수의 프로젝트 중 가시성이 높은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제 체질 개선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에 부합하는 영역이 이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네옴시티 내에서는 철도, 주택,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분야에선 담수화 플랜트, 그린수소, 원전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많은 관심을 가진 분야인 콘텐츠와 게임 ▲방산과 기계, 로봇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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