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3600만명…IPTV 2000만명 돌파

과기정통부, 상반기 평균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발표

상반기 평균 가입자 수 3601만명...작년 하반기 대비 37만명 증가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 전무가 KT IPTV의 새로운 브랜드 '지니TV'를 소개하고 있다.ⓒKT

국내 인터넷(IP)TV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기며 종합유선방송(SO)과의 격차를 늘렸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평균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 및 '6월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00만5812명(6개월 평균)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7만명 늘어났다. 다만 증가 폭(53만명대) 자체는 둔화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가 858만6837명을 기록해 점유율 23.8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IPTV) 624만8035명(17.35%) ▲LG유플러스 536만8579명(14.91%) ▲LG헬로비전 374만3550명(10.40%) ▲KT스카이라이프 297만7656명(8.27%) ▲SK브로드밴드(SO) 284만6714명(7.91%) 순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IPTV 2020만명(56.11%), SO 1282만명(35.62%), 위성방송 298만명(8.27%) 순으로 IPTV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었다.

지난 2017년 11월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SO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올해 상반기 기준 약 738만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IPTV 3사 계열사들의 가입자 수도 늘어났다. 올 상반기 KT 계열(KT·스카이라이프·HCN)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5만명 늘어난 1284만명으로 35.65%(0.07% 증가)을 기록했고, LG계열(LG유플러스·헬로비전)은 18만명 늘어난 911만명으로 25.31%(0.02% 감소)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IPTV+SO)은 17만명 증가한 909만명으로 25.26%(0.24% 증가)로 집계됐다.

2022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