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와 구리 갈매지구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주민간 논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갈매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번 논의는 지난 10월, 대광위가 갈매지구를 광역교통개선이 시급한 집중관리지구로 지정한 후 주민의 입장에서 교통불편과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듣고자 마련됐다.
실제로 남양주 등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해 차량들이 몰리며 출·퇴근 시간을 비롯해 갈매지구에 교통난이 가중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 갈매역세권지구가 관련법 개정 이전에 지정된 이유로 광역교통개선 대책이 없는 점을 지적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GTX-B 갈매역 정차, 갈매와 서울 남양주를 잇는 첨단 트램 건설, 갈매IC 개설 등의 교통시설 확충과 광역버스 및 순환버스의 노선의 확대 및 증차를 적극 건의했다.
이준호 갈매동 통장협의회장을 비롯한 갈매 주민들은 갈매지역의 교통 불편 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고 갈매지구의 교통난을 해소할 근본적인 대책 요구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GTX-B 갈매역 정차 ▲서울시가 추진하는 ‘용마산로 지하화 사업’구간 갈매까지 연장 ▲갈매 IC신설 ▲트램 등의 광역교통시설확충을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기 대책으로는 ▲서울 주요 지점(종로, 강남)으로 가는 버스 노선의 신설·증차 등 광역버스의 확대 ▲갈매, 별내, 다산 3개 지구를 순환하는 버스노선 신설 등을 건의했다.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갈매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갈매지역의 광역교통개선 정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고 시와 주민의 요구 사항을 검토해 2023년 중 개선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광위와 논의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과장을 비롯한 구리시의원, 갈매 주민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