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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다나와 합병 신호탄, ‘가격 구독 서비스’ 첫 선


입력 2022.11.29 14:09 수정 2022.11.29 14:16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존 가격비교에서 진화한 국내 최초 가격구독 개인화 서비스

계열사 데이터‧역량 결집, 에누리‧다나와로 완성

코리아센터 에누리닷컴은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의 에누리 가격구독 서비스 출시와 함께 경쟁력을 공개했다.ⓒ코리아센터

코리아센터가 다나와와의 합병 신호탄을 쐈다. 에누리닷컴을 통한 ‘가격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온라인 최저가 추천 서비스에 방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기존 오픈마켓의 경우 자사 마켓 내에서만 최저가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에누리닷컴과 다나와는 연동된 모든 오픈마켓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확보한 쇼핑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정한 최저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센터 에누리닷컴은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의 에누리 가격구독 서비스 무료 출시와 함께 경쟁력을 공개했다.


에누리 가격구독 서비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구독하면 에누리의 13억개 쇼핑데이터에서 최저가를 실시간으로 확보해서 고객에게 전달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통합주문관리는 소비자들의 오픈마켓을 포함한 전체 온라인 구매 이력 및 배송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패턴을 분석해 소비자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판매자에게는 구매 전환율을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누리, 다나와, 네이버가 국내 유일의 검색기반 가격비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누리 가격구독 서비스는 이미 확보하고 있는 쇼핑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저가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 없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리아센터는 오는 30일 다나와와 합병, 커넥트웨이브로 사명을 변경한다. 합병을 마무리할 경우 지난해 기준 △총 거래액 13조원 △쇼핑데이터 13억9000건 △배송데이터 11억건 △매출 5000억원 규모 이커머스 회사가 된다.


기존 최저가 서비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비교 대상에 있다.


현재 최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 오픈마켓의 경우 자사 마켓 내에서만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 반면 에누리의 경우 다나와와의 합병을 통해 양사와 연동된 오픈마켓과 온라인 쇼핑몰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저가를 제공한다.


에누리와 다나와는 자체결제(페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오픈마켓, 종합몰 등과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 협력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 오픈마켓, 종합몰 입장에서는 기존 회원을 유지하면서 트래픽 증가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셈이다.


김기록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코리아센터
에누리 구독 서비스 “전체 계열사 견인”


코리아센터는 데이터 커머스 부문인 에누리와 다나와를 단순가격비교가 아닌 가격 구독 연결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사들은 다나와와 에누리닷컴의 가격비교 서비스를 바탕으로 가격구독 서비스를 정교화하는 부품회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메이크샵 셀러들의 매출 극대화, 메이크샵 셀러 보유 고객을 활용한 다나와 고객기반 강화, 다나와 가격비교 및 검색쇼핑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해외직구 등 크로스보더 커머스 부문에서는 다나와 상품 및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몰테일의 상품소싱을 정교화할 수 있고, 몰테일의 해외상품 DB를 다나와 DB와 융합해 해외 상품‧마켓플레이스까지 가격비교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가격구독 서비스가 초개인화 서비스로 진화함과 동시에 확고한 경쟁력 확보로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고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장 참여자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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