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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기관 외환증권투자 187억 달러↓


입력 2022.12.02 12:00 수정 2022.12.02 12:0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채권금리상승・주가하락

달러 이미지 ⓒ 연합뉴스

미국 등 주요국 긴축 정책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 등으로 3분기 국내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187억 달러 급감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549억3000만 달러로 3분기중 186억9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에 주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 한국은행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146억2000만 달러), 보험사(-38억8000만 달러), 증권사(-11억4000만 달러)가 감소한 반면 외국환은행(9억5000만 달러)은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104억달러), 외국채권(-65억9000만 달러), 코리안 페이퍼(-17억달러) 순으로 축소됐다.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자산운용사(-97억3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해당 기간 동안 주요국 주가 변동률(전분기말대비)은 미국 다우 6.7%, 나스닥 4.1%, 유로스톡스50 4%가 하락했다.


외국채권은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로 자산운용사(-44억7000만 달러) 및 보험사(-29억1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코리안 페이퍼는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더해 일부 증권사의 채권매도 영향이 가세하면서 증권사(-8억5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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