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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반려견 산책 중 납치한 美남성, 결국 징역 21년


입력 2022.12.06 13:28 수정 2022.12.06 13:28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애완견을 끌고 산책하던 돌보미를 총으로 쏜 뒤 개들을 훔친 일당 중 한 명이 징역 21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레이디 가가의 애완견 프랑스 불독을 훔친 범인 제임스 하워드 잭슨은 로스앤젤레스 법정에서 21년 형을 선고받았다.


잭슨은 남자 3명과 공범 2명으로 구성된 강도 팀의 일원으로, 총으로 피해자를 쏜 살인미수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양형 협상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 검사 측은 "이번 유죄 판결 합의는 잭슨이 냉혹한 폭력 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책임을 묻고 피해자에게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훔친 강아지가 레이디 가가의 애완견인 것을 모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훔친 프랑스 불독의 값이 비싼 것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프랜치 불독의 가격은 마리당 수천 달러에 달한다.


앞서 잭슨 일당은 지난해 2월 24일 헐리우드 일대를 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웨스트 헐리우드와 샌 페르난도 일대 주택가에서 "프렌치 불독"을 찾아 헤매던 중 레이디 가가의 애완견인 프렌치 불독 세 마리를 끌고 산책하던 돌보미 라이언 피셔를 발견했다.


잭슨은 강아지를 훔치기 위해 피셔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잭슨은 피셔에게 총까지 쐈다. 이 모습이 주위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CCTV 영상에는 총을 맞은 피셔가 비명을 지르며 " 총을 맞았어요, 살려줘요.. 가슴에서 피가 나요"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피셔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때는 정말 죽음이 가까이 왔던 순간"이라고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이번 판결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아직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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