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산란지 개선 등 목적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해양수산부는 제주특별자치도 고내포구에서 플로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플로빙은 ‘이삭을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kka Up)’과 프리다이빙(Freediving) 합성어로 다이빙을 즐기면서 해양 쓰레기를 줍는 것을 말한다.
이번 플로빙 캠페인은 스포츠를 즐기는 것과 친환경 활동을 병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표 플로빙 단체인 ‘플로빙 코리아’ 다이버뿐만 아니라 앞서 진행한 ‘잡지마요 챌린지’ 참여자 가운데 다이빙 자격증을 소유한 인원들도 참여한다.
한편, 잡지마요 챌린지는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행사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해양생물(어린물고기, 산란기 알밴 어미물고기 등)을 잡지 말고 풀어주자’라는 의미를 담은 동작으로 구성했다.
특히 공단은 챌린지 종료 후 조회 수와 댓글 수 등을 기준으로 우수참여자 6명을 선정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번 플로빙 행사에도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영하를 웃도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부표 6개 포함, 총 봉투 6개 분량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정화에 앞장섰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이번 플로빙 캠페인을 통해 유령어업 예방과 환경 정화 활동에 동참해 주신 모든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통해 해양생물 산란지 개선과 깨끗한 환경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