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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자리 85만개↑…절반 이상 노인 일자리


입력 2022.12.08 12:50 수정 2022.12.08 12:5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통계청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발표

지난해 전체 일자리 수 2558만개

19세·30대 일자리 전년 대비 감소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인포그래픽. ⓒ통계청

지난해 일자리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85만개 가량 늘었다. 늘어난 일자리 가운데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로 조사됐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558만개로 1년 전보다 85만개(3.5%) 늘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임금근로 일자리는 2095만개로 81.9%를 차지했다.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63만개(18.1%)다. 전년 대비 임금근로와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각각 71만개(3.5%), 14만개(3.2%) 증가했다.


지속일자리는 1933만개(75.6%)로 조사됐다. 퇴직과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87만개(11.2%)로 나타났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338만개(13.2%)다. 기업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52만개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의 일자리가 47만개(11.9%) 증가했다.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늘어난 일자리 85만개 가운데 55%는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채워졌다.


50대는 23만개(3.8%) 늘었다. 40대와 30대는 각각 10만개(1.6%), 6만개(1.9%) 증가했다. 반면 19세 이하와 30대는 각각 1만개(3.7%), 1000개(0.02%) 줄었다.


전체 일자리 점유율은 40대가 621만개(24.3%)로 가장 많다. 50대 609만개(23.8%), 30대 523만개(2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남성 일자리는 1457만개(57.0%)로 여성(1100만개)보다 약 1.3배 많았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해 여성의 일자리는 51만개(4.9%) 증가했고, 이는 남성(34만개·2.4%)보다 많은 수준이다.


근속기간별로 보면 1~2년 미만 일자리가 528만개(20.6%)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1년 미만(18.8%), 3~5년 미만(16.3%), 5~10년 미만(15.0%), 2~3년 미만(14.1%), 10~20년 미만(10.0%), 20년 이상(5.2%) 순으로 집계됐다.


지속일자리는 근속기간 3~5년 미만에서 417만개(21.6%)로, 신규 채용 일자리는 1년 미만에서 431만개(69.1%)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5.3년이다. 정부·비법인단체는 9.0년인 반면, 개인기업체는 3.4년으로 짧았다. 5년 이상 근속일자리 비중은 30.1%였다.


평균 연령은 46.4세다. 개인기업체는 48.6세로 상대적으로 높고, 회사법인은 44.5세로 낮았다.


지난해 새로 생긴 중소기업 일자리는 49만개에 달한다. 대기업은 17만개로 이보다 적었고, 비영리기업은 19만개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신규 일자리의 78.1%(264만개)를 차지했다. 대기업은 33만개로 9.8%의 점유율을 보였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에서 36만개, 50명 미만에서 33만개, 50~300명 미만에서 16만개 등 대부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50명 미만인 기업체에서 1346만개(52.6%), 300명 이상에서 830만개(32.4%), 50~300명 미만에서 382만개(14.9%)의 일자리를 각각 제공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17만개), 보건·사회복지(15만개), 정보통신(8만개), 전문·과학·기술(7만개), 교육(7만개)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대로 숙박·음식업은 1만개 감소했다.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498만개(19.5%)로 가장 크고, 도소매 320만개(12.5%), 보건·사회복지 241만개(9.4%), 건설업 209만개(8.2%) 순으로 나타났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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