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회사 TSMC가 일본에 새로운 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11일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우융칭 TSMC 부사장은 일본 TV 도쿄와 인터뷰에서 현재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인 공장 외에 새로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우 부사장은 TSMC가 현재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 외에 일본에 새로운 공장 건설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구마모토 공장의 실적을 파악한 후 다른 공장 건설 여부를 결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TSMC는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지만,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만언론은 86억 달러(약 11조2000억원)가 투입된 TSMC의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 공장이 올해 4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9월 준공돼 2024년 12월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공장은 12나노(㎚, 10억분의 1m), 16나노, 22나노. 28나노 제품 등 매달 5만5000장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