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포털 통해 누구나 활용
한국조폐공사는 전국 230여 개 지방자치단체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착(chak)’ 가맹점과 결제 데이터를 전면 재구축해 통합 관리한다.
한국조폐공사는 12일 전국 지자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정보를 통합·수집해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11월 기준 조폐공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수집한 564만 건의 가맹점 정보와 2억1000만 건의 결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정보 가운데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국민 편익이나 창업에 도움 되는 정보를 분류해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개방 항목은 ▲지류가맹점정보 ▲카드가맹점정보 ▲모바일가맹점정보 ▲결제정보 ▲상품권운영정보 5종이다. 12개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사가 관리하는 230여 지자체 가맹점과 결제 정보를 수집·정제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개방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별 취급 상품권 확인, 업종 확인 등 활용성 높은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어 소비자 편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결제정보와 운영정보는 지역사랑상품권 효과 분석과 정책 수립 등에 과학적 근거자료로 사용한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이나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는 해당 정보를 통해 상권 분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조폐공사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데이터 개방사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기존에는 지자체별 개방된 데이터 품질, 다양성, 데이터 수량 부족으로 활용성이 낮았다. 조폐공사 주도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정부 수집·관리체계를 개선함에 따라 민간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지역사랑상품권 데이터 개방으로 주민은 물론 창업을 원하는 스타트업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데이터 개방이 늘어날 수 있도록 신규 항목 발굴 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