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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美 연준 내년 2월 50bp, 3월 25bp 인상 전망”


입력 2022.12.15 08:52 수정 2022.12.15 08:5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최종금리 수준은 5.25%가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50bp(1bp=0.01%), 3월 25bp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연준은 14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4.25~4.50%로 50bp 인상하며 지난 네 차례 75bp 인상 이후 속도 조절에 나섰다. 다만 성명서 문구 변화 없이 물가가 2% 수준으로 돌아설 때까지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만들기 위해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을 시사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은 12월 FOMC 점도표를 통해 내년 최종금리 수준을 4.6%에서 5.1%로 50bp 상향 조정했다”면서 “19명의 위원 가운데 7명은 5.1% 이상의 금리까지도 전망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연준은 내년에도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도 최대한 비둘기적으로 해석될 여지를 차단하면서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당사는 내년 최종금리 수준은 5.00~5.25%가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여전히 물가 레벨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내년 첫 FOMC에서도 50bp 인상을 단행한 이후 3월 25bp 인상을 단행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미국채 10년물 등 시장 금리가 최근 가파르게 하락한 데는 물가 둔화에 따라 미 연준의 긴축 속도 가속화 리스크가 해소됐기 때문”이라며 “현재 레벨이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과 물가 둔화, 경기 하강 등을 선반영한 수준이라고 볼 때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 경기 하강 리스크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채권에 대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면서 “향후 물가와 고용보고서 등의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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