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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농심 결국 법인 청산…메가마트, 내년 2월 흡수합병


입력 2022.12.16 17:25 수정 2022.12.16 17:26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호텔농심 전경.ⓒ호텔농심

'농심 오너가 삼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이끄는 호텔 농심이 청산 수순을 밟는다. 호텔농심은 메가마트의 호텔 사업 자회사다.


16일 메가마트는 호텔농심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호텔농심의 주식을 100% 소유한 메가마트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1대 0 비율로 합병한다. 합병기일은 내년 2월 17일이다.


호텔농심은 농심이 1960년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동래관광호텔을 인수한 뒤 2002년 호텔농심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해왔다. 2016년 국제기준 5성급 호텔 등급을 얻는 등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실적 악화와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호텔 법인이 청산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호텔농심은 2020년 44억원 영업손실에 더해 지난해 61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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