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통계청·통신데이터·카드 매출데이터 등을 활용해 분석한 빅데이터 자료 공개
경기 의정부시가 청년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새로운 청년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에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청년정책 수립을 위해 청년 관련 빅데이터 분석 작업에 들어가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빅데이터 분석은 지난해 11월, 통계청·통신데이터·카드 매출데이터 등을 활용해 ▲의정부시 청년인구 ▲청년 유동인구 및 활동구역 ▲청년 소비활동 등에 대해 이루어졌다.
시는 이를 통해 다양한 자료를 확보했다.
우선 의정부시 청년인구는 9만 7178명으로 전체인구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비는 남성 청년 51%, 여성 청년 4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9~24세 3만 3691명, 25~29세 3만 3443명, 30~34세 3만 44명이었으며 행정동별 청년인구가 많은 동은 의정부1동(1만 1039명), 송산1동(1만 354명), 신곡2동(9560명) 순이었고 청년 1인 가구는 1만 3577명으로 전체 1인 가구의 24.4%를 차지하고 있었다.
청년들이 많이 활동하는 곳은 행복로, 의정부역 주변, 민락2지구, 동오마을 등이었고 청년 유동인구는 월평균 약 2천 5백만 명으로 7·8월이 가장 많았고, 1·2월이 가장 적었다.
청년들의 소비가 많았던 지역은 의정부역, 홈플러스, 민락메가타워 순으로 나타났고 연간 카드 소비액은 총 421억 원으로 생활(171억), 쇼핑(128억), 음식(90억), 문화(15억), 숙박·여행 및 레저(11억), 유흥(3억) 순으로 사용이 많았다.
시는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기존에 추진 중인 35개 사업 외에 청년의 참여․기회 보장, 복지․문화 확대, 일자리․주거 지원 등 3개 분야 총 28개의 신규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