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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시화


입력 2025.03.21 20:23 수정 2025.03.21 21:30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신규 지정 접수보고 완료

ⓒ 이민근 안산시장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0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 ASV 신규 지구 지정(안) 접수 보고를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4일 지구 지정 신청, 2월 17일 통과 통보에 이어 두 달 여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가 신속하게 추진되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적정성 심사를 단번에 통과하는 등 이번 안산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이하 ASV) 지구를 미래 산업이자 국가 12대 전략 기술인 첨단로봇·제조를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고밀도·R&D 중심의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인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 등과 연계하고자 하는 등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관계 기관에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


안산시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로 대표되는 중소기업 위주의 지역산업을 첨단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혁신을 견인한다는 목표로 상록구 사동 ASV 일원 1.66㎢ 부지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다.


안산 ASV 지구 종합 계획도ⓒ 안산시 제공

ASV는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200여 강소 기업이 집적된 수도권의 대표적인 '산·학·연 클러스터'가운데 하나이다.


안산시는 연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확정하고, 신속한 개발을 통해 ASV 지구를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지역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 유치와 안산의 문화·교통 인프라를 활용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 문화 도시'로 조성하여 도시 전체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장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새로운 혁신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다음 단계로는 10여 명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지정 심사 과정과 광역교통개선대책·전략환경영향평가·재해영향성검토·사전경관계획 등 4개의 선행 절차 이행이 남아있다.


안산이 경제자유지역 지정에 성공한다면 경기도에서 현덕지구, 포승지구, 배곧지구에 이은 5년 만의 쾌거이다.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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