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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외협력기금 통해 아프리카 등에 우리 기업 진출 확대”


입력 2023.01.26 09:21 수정 2023.01.26 09:2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DCF 규모 7000억원 확대

보건·의료 중심 EDCF 지원 효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외경제협력기금(ECDF)을 활용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4차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EDCF 사업 승인규모를 작년대비 7000억원 증가한 3조8000억원까지 확대하고, 향후 3년간(23~25년) 총 승인 규모는 11조70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역별로는 경협 필요성이 큰 아시아에 사업을 집중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중남미 투자도 확대함으로써, EDCF를 통한 우리 기업 진출기회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EDCF를 통해 총 58개국 대상 230억 달러 규모(2022년말 누적)의 개발도상국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사업을 지원해 왔다. EDCF를 통해 개도국 경제발전과 함께 우리 기업 해외 진출도 측면 지원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경협확대 가능성이 높고,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국가별 중장기 지원 한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우리 기업 관심이 높은 1억 달러 이상 대형인프라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복합금융 지원(EDCF+EDPF+수출금융)도 확대한다.


한편, 보건·의료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연계를 통해 EDCF 지원 효과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무상 협력이 가장 활발한 보건·의료 분야를 대상으로 계획 수립부터 사후지원까지 단계별 협력전략을 담은 사업 사례를 구축하고 대내·외 협력기반을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관계부처 협조를 얻어 교통,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른 분야에서도 EDCF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사업 확산을 추진한다.


추 부총리는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개도국 경제여건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디지털 전환 등 개발 재원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정부는 EDCF 지원 규모를 지속 확대함으로써, 개도국 경제성장을 지원하면서 우리나라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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