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봉 7억에서 6억5000만원 삭감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38·NC 다이노스) 연봉이 무려 93%나 삭감됐다.
NC는 27일 “자유계약 선수(FA)와 신인선수들을 제외한 62명 선수와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눈길을 모으는 계약의 주인공은 박석민이다. 지난해 연봉 7억원을 받았던 박석민은 무려 6억5000만원(-93%)이나 삭감된 5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지난해 복귀한 박석민은 과거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16경기 0.149로 물러났다.
은퇴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박석민은 명예회복을 위해 선수 생명을 이어간다. 강인권 NC 감독도 “박석민에게 재기 기회를 주겠다”며 2023시즌 주전 3루수로 기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베테랑 구원투수 심창민도 연봉이 2억8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삭감됐다.
지난해 12월 ‘최대 7년 132억원’ 다년 계약을 맺은 좌완 에이스 구창모는 이번 시즌 연봉으로 6억원을 받는다. 지난해 4억1000만원에서 216%나 인상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