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10개 극장에서 상영 시작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후보에 등극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다시 한 번 글로벌 무대를 향한 신드롬을 시작한다.
미국 현지 시각 1월 27일 금요일, 아카데미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재개봉 레이스에 들어가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무려 1400개 극장에서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는 작년 3월 처음 개봉 당시 10개 극장에서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믿기 어려운 규모로, 관객들이 더 이상 이 작품을 생소한 신인 감독들의 왁자지껄한 영화가 아닌, 인생에 담아 두고 극장에서 또 보고 싶은 영화라 인정한 열광적인 반응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배급사 워터홀컴퍼니는 3월 12일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최우수 작품상 및 여우주연상 수상 기원의 3대 공약 중 하나로 발표한 국내 재개봉 날짜를 3월 1일로 확정하기도 했다.
배급사 측은 "작년 10월, 처음 한국에서 개봉할 당시 낮은 인지도와 혼란스러운 장르라는 첫인상 아래 많은 순간이 외로운 마케팅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재개봉 소식만으로 관객과 영화팬들의 많은 응원과 애정이 우리에게까지 전달되고 있다"라며 "팬들이 더 좋아하는 영화, 팬들이 인생영화로 꼽아 자발적인 애정으로 다가서는 것보다 강한 힘은 없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제 이 영화는 국내에서 수입사나 배급사의 영화는 아닌 것 같다. 우리는 그저 메신저로서 관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에 작은 환경을 제공할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