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이어 실내도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일상 회복 기대감↑
패션 아이템 수요 폭발 예상…쇼룸·팝업 등 고객 접점 확대 모색
패션 플랫폼 기업들이 오프라인 마케팅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실내 마스크 해제로 외부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모임 등 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의류 소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W컨셉은 지난해 백화점 매장 출점, 백화점 매장 활용한 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 자체 팝업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도 오프라인 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W컨셉은 지난해 오프라인 사업을 중점 전략으로 추진해 신세계 경기점(3월), 대구점(7월), 강남점(8월)에 정식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특히 작년 11월17일부터 23일까지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대표 브랜드 '닐바이피' 통해 브랜드 쇼룸을 운영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기존 W컨셉에서 엄선한 브랜드를 종합적으로 선보였다면 온라인에서 고객 호응이 높은 브랜드를 한시적으로 조명하는 형태로 오프라인 공간 매장의 역할을 확대한 것이다.
또한 그해 12월엔 성수동에서 '그라데이션' 팝업을 운영했는데 3일간 3500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W컨셉 관계자는 “작년 11월 신세계 강남점 매장에서 진행한 닐바이피 브랜드 쇼룸은 해당 기간 상위권 매출을 기록했다”며 “입점 브랜드의 오프라인 진출을 돕는 위한 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블리도 오프라인 쇼룸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순 스토어 개념이 아닌 소상공인, 처음 스토어를 운영하는 사람 모두 누구나 손쉽게 상품을 코디하고 사진을 찍어 올리며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쇼룸에서 고객이 직접 찍은 사진을 에이블리 앱에 업로드하고 올린 옷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면 정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에이블리는 패션, 뷰티, 라이프 각 카테고리 별 소비자 변화를 캐치해 원하는 스타일의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화하고 앱 편의성 강화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체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쇼룸을 통해 셀러들의 상품 소싱 편의성을 증대하고 능력 있는 셀러들을 발굴할 것”이라며 “누구나 에이블리에서 원하는 상품을 판매하도록 유인하는 판매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역시 패션문화 편집 공간 무신사 테라스 홍대점과 성수점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전개하는 입점 브랜드가 오프라인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팝업 행사를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이어 실내에서도 해제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패션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패션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각종 모임과 외출·야외활동 등이 증가하면서 패션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브랜드들도 고객과 직접 만나기 위한 오프라인 행사를 활발하게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