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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출산장려금 셋째 아이까지 50만 원씩 증액 확대..인구(9만1255명)늘리기 나서


입력 2023.02.02 15:38 수정 2023.02.02 22:46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이 목적

출산률 저하 및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인구 증가 효과 거둘 것으로 기대

경기 동두천시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출산장려금을 늘려 지원하기로 하는 등 과감한 인구감소 방지대책을 내놓았다.


동두천시는 저출산이라는 높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액 확대 내용을 규정한 ‘동두천시 출산장려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이달 중 공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경기도의 0세 영아 전용 어린이집 홍보 화면 모습. 경기도 제공

주요 내용은 올해 1월 1일 이후 태어난 출생아부터 첫째아이 100만 원, 둘째아이 150만 원, 셋째아이 250만 원, 넷째아이는 500만 원(2회 분할 지급)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는 기존 첫째아이 50만 원, 둘째아이 100만 원, 셋째아이 200만 원을 지급하던 것을 각각 50만 원씩 확대하여 지급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넷째아이는 500만 원으로 기존 지급액과 동일하게 지급한다. 단, 분할 지급 횟수를 3회에서 2회(1회차 200만 원/2회차 300만 원)로 줄여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킬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출생아의 부친 또는 모친)에 대한 동두천시 거주기간 1년을 충족하고 대상 영아와 동일 세대원이어야 하는 요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출산장려금은 출생신고 시 해당 주민등록상 거주지역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하고 신청한 다음 달 15일에 동두천사랑카드(지역화폐)로 지급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11월 9만 8465명에 달했던 동두천시 인구는 올해 1월 31일 기준 9만 1255명(공무원 1인당 128명)으로 줄어드는 등 해마다 인구감소 현상을 겪고 있다. 시는 인구가 인근 신도시로 유출되는 부작용을 막기위해 출산장려 외에도 문화.복지 등 기반시설 및 대중교통 확충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에 대해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 지원 사업을 통해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인구가 늘어나고 미래가 있는 행복한 동두천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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