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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인 ‘사자’에 2480선 안착...네이버·카카오↑


입력 2023.02.03 16:03 수정 2023.02.03 16:0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3일 소폭 반등해 248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을 오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다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넓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2p(0.47%) 오른 2480.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4p(0.09%) 내린 2466.54로 출발했다. 이후 약보합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해 장중 2485.08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8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1949억원, 개인은 414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미국 대형 기술주인 퀄컴과 애플, 아마존, 알파벳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47%), LG에너지솔루션(0.38%), 삼성전자우(0.53%), 현대차(1.71%) 등 6개 종목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네이버(5.67%)와 카카오(4.19%) 등 서비스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네이버의 경우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고 밝혔지만 올해 상반기 ‘서치 GPT’ 서비스 출시 예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가 호실적 발표와 자사주 매입 계획에 주가가 23.28% 급등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p(0.28%) 오른 766.7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8억원, 535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만 448억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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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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